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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iversal Collaborators, Seoul


2014

Multiple channel videos, 5mn each & Performance

Gallery O’New Wall


— Universal: A word which means often the international exchange on the global art scene.

— Collaborator: Someone who helps and joins you. He or she cooperates with you to satisfy each one's requirements or needs. For example he or she translates the local language for you, escorts you in a party or flirts with you.

— Seoul: A giant city which tries to be a global metropolitan. It pushes citizens to be international but it is just one of Asian cities which is not considered as an important international art scene.

Opening performance: A western out-look man(preferred a blond) is employed by the artist Youngjoo Cho for 3 hours for escorting her during the opening. He should dress up as the artist's ask and behave as her partner. For example he should hug or touch her while she makes business with art people in the open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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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버셜 콜라보레이터, 서울

2014

다채녈 영상 각 5분 & 퍼포먼스

오뉴월 갤러리


— ‘유니버셜’이란 - 전 세계적이며 보편적인 미술계의 국제교류를 지칭하는 단어

— ‘콜라보레이터’란 - 서로 도우며 함께 하는 자. 현지어 통역 또는 각종 연회장에서의 에스코트를 제공하거나, 혹은 가벼운 연애를 나누는 등 서로에게 필요한 것을 제공하기 위해 힘을 합하는 자

— ‘서울’이란 - 세계적 메트로폴리탄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국제화’를 강요하며, 세계 미술계에서는 그다지 큰 비중을 차지한다고 볼 수 없는 아시아의 한 도시

미술계의 서양 남자와 한국 여자의 관계: 유럽 또는 미국계 그러니까 백인 친구들과 전시 오프닝에 방문할 때는 혼자일 때보다 갤러리스트, 큐레이터들의 환대를 받는 느낌이다. 한국에서 ‘인터내셔널’해야 한다는 강박 때문인지, 나도 외국인 친구(여기서 외국인이라 함은 백인이다)와 어울릴 때마다 우쭐해진다. 그런데 외국(백인) 남자와 한국 여자의 직업적 관계(작가 대 작가, 기획자 대 작가 등)는 쉽게 이성적 관계로 오해받거나 가십(gossip)의 대상이 되기가 일쑤다. 유럽에서 ‘동양 여자 작가’라는 타이틀에 식상하였던 나는 이제 한국 미술계에서 ‘서양 남자와 어울리는 한국 여자 작가’로서 협업해보고자 한다.

오프닝 퍼포먼스: 작가 조영주의 주관적 기준으로 선택된 한 ‘서양’남자는 오프닝 퍼포머로 고용된다. 작가의 요구대로 의상과 헤어를 준비하고 행동지침을 숙지한 후, 오프닝 내내 작가 ‘조영주’를 에스코트하는 것이 퍼포머의 역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