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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ssage from Alice


2007

180x110x4cm, Gypsum

Kunstraum Kreuzberg/Bethanien


A sculpture magnifying a cell phone LCD screen. This is fixed on the ground after being produced thinly through molding using fragile gypsum. The details inscribed on the screen are the sender’s name, the date, the time, and the message ‘ Hav U 4gtn me? : Have you forgotten me?’ . Misspellings caused by abbreviation and auto spell checking program when we send sms messages are used untouched. ‘Alice’ is one of the most common names in Europe, and also the name of a famous telephone company which uses ADSL. In Europe, we can easily find a company’s advertisement in which a beautiful, fair-haired Alice app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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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180x110x4cm, 석고

Kunstraum Kreuzberg/Bethanien


휴대폰의 액정 화면을 확대한 모양의 석고소조. 부서지기 쉬운 재질의 석고로 한판뜨기의 방법을 사용하여, 얇은 두께로 제작 후, 바닥에 설치. 판 위에 새겨진 내용은 보낸이의 이름과 날짜, 시간, "너 날 잊어버렸니?"라는 내용의 메세지이고, 휴대폰문자나 인터넷쳇팅의 언어 표기법을 사용하였다.

전통적인 재료 석고와 현대인의 필수품인 휴대폰 메세지, 그리고 감상적인 내용의 텍스트와 이름의 기능을 조합하여 현대의 커뮤니케이션에 개입하는 요소들에 관해 이야기하고자 한 작업이다.

엘리스라는 이름은 서양에서 흔한 이름 중 하나인 동시에 유명 인터넷 ADSL회사의 이름이다. 유럽에서는 늘씬한 금발의 여자'엘리스'가 등장하는 이 회사의 광고를 수시로 접할 수 있는데, 이는 상품화시킨 금발의 여성이미지와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로 친숙한 이름과의 조합으로 새로운 상업적 가치를 만들어 낸 것이라 할 수 있다. 한국의 영어 회화학원에서 흔히 서양이름을 닉네임으로 골라 한국이름 대신 부르곤 한다. Alice라는 이름은 알파벳 A로 시작되어 출석표나 휴대폰 연락처명단에서 항상 상단을 차지하고, 그렇기 때문에 흔히 선택되어지는 이름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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