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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new introduction to woman


2017

3 channels video, color, sound (Korean), subtitles (Korean/ English), 10min

Commissioned work for MMCA Deoksugung, Collaborated with Dohee Kim


The English part will be updated.

신 여성독본 (新 女性讀本)

2017

3채널 영상, 컬러, 사운드(한국어), 자막(한국어/영어), 10분

‹신여성 도착하다›전 커미션 작업,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관, 김도희 작가와 협업


20세기 초, 한국의 여학생과 신여성의 이미지는 새로운 근대적 풍경을 마주한 일반의 선망, 혼란과 두려움을 통해 끊임없이 재정의되었다. 여성에게 모순된 이미지를 요구하며 평가와 제약의 대상으로 머물 것을 강요했음은 당시 매체에서 쉽게 확인할 수 있다. 3채널 비디오로 구성된 이 작품은 중앙 화면에서 한국의 식민지 근대 여성을 둔 텍스트들을 읽을 수 있다. 그 왼편의 단발머리를 한 어린 여자는 이 텍스트의 일부 단어들을 단조롭게 읊고 있고, 오른쪽 화면에는 다양한 여성의 무릎 아래 다리가 차례로 지나간다. 여성을 눈요깃거리나 놀림의 대상으로 전락시키는 단어를 낭독하는 앳된 목소리는 시적 운율을 통해 이러한 의식을 반문하며 좁은 이미지에 갇힐 수 없는 인간 존엄을 시사한다. 동시에 감시와 제약을 무시하듯 느린 춤을 추는 여성의 다리들은 각자의 자유와 욕망을 포기하지 않은 활기와 생명력을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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